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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균일한 단조로움 해소…우수한 밀착감 특징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블러셔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3D딜라이트’(D-light) 블러셔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3D딜라이트 블러셔는 밝은 색상(light)의 블러셔 펄을 3D로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장할 때 황홀한 즐거움을 준다는 딜라이트(delight)의 의미도 부여했다.

이번 블러셔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3D프린터로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제조 틀을 만들고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표현해 기존에 평평하고 균일했던 단조로움을 해소했다고 한국콜마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제품이 만들어지면서 보습 성분이 공기와 함께 안에서 바깥으로 배치되며 우수한 밀착감까지 나타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맞춤형 디자인’(Customized Design) 기술을 바탕으로 아트 쿠션과 아트 파운데이션, 아트 젤리 섀도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3D프린터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D프린터를 활용한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 성분을 프린팅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계성봉 한국콜마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양 및 디자인을 설계해 화장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걸맞게 최첨단 기기로 새롭게 도전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Only-One)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