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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통합당 7명·민주 3명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 부동산 자산가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397억8000만 원(후보 등록 당시 신고 기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은 당선 시점 기준으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소속의원이 7명,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3명으로 집계됐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부동산재산 가액 상위 10명은 평균 11건의 부동산(주택·비주택·토지 등)과 145억30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정 의원의 부동산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신고액 기준 383억 원짜리 빌딩, 경기 고양·파주에 각각 아파트 1채씩, 토지 1건 등 총 4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288억8000만 원의 부동산재산을 신고해 박정 의원의 뒤를 이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의 박덕흠 의원은 주택·비주택 총 9채와 토지 36건 등 모두 45건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재산 3위는 170억1000만 원을 신고한 백종헌 의원, 4위는 168억5000만 원의 김은혜 의원 등 통합당 의원들이었다. 한무경 통합당 의원은 103억5000만 원을 신고해 5위에 올랐고, 김홍걸 시민당 의원(76억4000만 원) 및 안병길 통합당 의원(67억10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당선 당시 시민당 소속이었던 양정숙 의원은 58억90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재산을 신고해 10위에 올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