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 청년센터 등 거점사업에
올 관련예산 524억 확보 목표
도시재생기업·인재육성도 활발

부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곳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최초로 청년 도시재생사 양성 및 전문기업 육성사업도 함께 시행해 성과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경제기반형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3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23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도 추가 공모 선정을 통해 내년도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인 524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도시재생사업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전문기업 41개사를 육성했고, 올해도 3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7개 대학과 협업으로 도시, 금융·경제, 거버넌스, 문화·예술, 건축·디자인 등 5개 분야에 대해 융·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재인 청년 도시재생사 양성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해 주민 공공시설 운영 등으로 마을의 자생적 발전·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거점시설인 북구 ‘구포 청년센터’(공공 상생협력상가, 주민커뮤니티, 도시재생지원센터, 창업 인큐베이팅 등)와 동구 ‘복합커뮤니티센터’(생활문화, 키즈공간, 협동조합 사무실 등)가 완공되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3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뉴딜 교육비 지원사업 전문가 교육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영도구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등 3건이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