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그룹과 공동 개최…“올해 中 직구족 2억 명 전망”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양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京東)그룹과 공동으로 20일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에 중국의 해외직접구매 시장 정보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트렌드, 징동의 해외직구 플랫폼 월드와이드 입점 방법, 물류 및 마케팅 지원, 징동 활용 성공사례 등이 소개됐다.

징동의 필립 류 비즈니스 디렉터는 “중국의 해외직구족은 제품 차별화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현재 주력 소비층은 1980∼1990년생이지만 1995∼2000년생의 소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직구 이용자는 2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분기 징동 월드와이드 판매 상위 품목은 뷰티, 영유아용품, 건강식품, 퍼스널케어 등이었고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 한국이 4번째”라고 전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전염병 사태로 중국 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K-방역으로 보건 선진국 이미지까지 얻은 지금 온라인 해외직구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