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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에게 찾아온 특별한 사랑

★시간 여행자의 아내(EBS1 26일 오후 1시30분) = 6세 때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헨리(에릭 바나). 이후 헨리는 예고도 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언제, 어디로 떠날지는 본인조차 알 수 없다. 불치의 유전적 질환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한 헨리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간 여행 때문에 조용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그런 그의 앞에 클레어(레이첼 맥아담스)가 운명처럼 나타난다. 처음 만난 둘이지만, 마치 헨리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클레어. 클레어는 이미 오래 전, 미래의 헨리를 만났다. 미래의 헨리가 어린 소녀 클레어의 앞에 나타났고, 둘은 이후 이따금씩 만나며 친구로 지냈다. 그리고 클레어는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어릴 적 첫사랑 헨리를 다시 만난 것이다. 둘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클레어를 만난 헨리는 어머니를 잃은 뒤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마침내, 헨리와 클레어는 결혼을 하고 행복한 순간만을 꿈꾸지만, 헨리의 시간 여행 능력은 둘의 결혼생활에 갈등을 야기한다. 헨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학 전문가를 찾아가는 등 시간 여행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노력한다. 헨리와 클레어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애틋하고 특별한 사랑을 키워간다.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인규

★부부의 세계(JTBC 24일 오후 10시50분) = 여우회에 발을 들인 선우(김희애)의 목적이 의심스러운 다경(한소희). 여유로운 선우의 모습은 불안을 싹 틔우고, 이혼 후에도 끝나지 않은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다경과 윤기. 병원에서는 선우의 부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저마다 은밀한 계획을 준비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편, 태오(박해준)의 예상과는 달리 인규의 어두운 그림자는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아들 학교서 청천벽력 소식

★화양연화(tvN 25일 오후 9시) = 지수(이보영)는 부유하게 살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자신과 중학생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학부모 모임을 비롯해 마트 부당 해고 시위 현장을 쫓아다니며 멀미가 날 듯 바쁘던 어느 날, 아들 영민의 학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재벌가의 사위로 시키는 대로 일하다가 4년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재현(유지태)도 아들 준서의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트로트 샛별 농어촌 일손돕기

★끼리끼리(MBC 26일 오후 5시) = 트로트계의 신성(新星)이라 불리는 임영웅과 영탁이 출연한다. 이들은 MC인 박명수, 장성규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어촌을 찾아가 일손을 도왔다. 더불어 이들은 끝나지 않는 트로트 메들리와 근황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요즘 ‘예능 섭외 1순위’다운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들이 함께 수확한 농수산물은 25, 29일 이틀에 걸쳐 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