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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소재로 다룬 종합편성채널 JTBC ‘부부의 세계’ 9∼16회가 청소년 관람불가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부부의 세계’ 측은 23일 “24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며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되는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19금’ 판정을 받은 6부까지 이어진 1막을 마친 후 15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됐다. 하지만 여전히 표현 수위가 높아 이 같은 관람 등급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JTBC 측은 “기존 방송분량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24일 오후 2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jtbcdrama)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