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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시세가 초강세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역권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움직임이 미약하던 영남권의 상승이 눈에 띈다. 그러나 대세는 여전히 수도권 종목들이다. 수도권 주요 종목들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고 일부 고가 및 중가 종목까지 시세가 수천만 원씩 급등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는 이례적인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용인권의 종목들의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기에 분주하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규제로 대체투자자산으로 회원권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장기간 부실 골프장들이 구조조정을 받으면서 퍼블릭으로 전환, 업체의 안정성이 강화됐으나 오히려 회원권의 전체 개체 수는 줄어들어 매물 확보가 어려운 수급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투자성향의 유동자금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다소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퍼지고 있다. 일단 가격대가 단기 급등하는 바람에 매매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는데, 당장 추격 매수를 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매수 타이밍을 찾아보는 게 바람직스럽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