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4차산업혁명센터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음 달 2일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날 가상현실(VR) 체험공간 등 20여 개의 체험부스와 청소년연구원 경진대회, 특별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강연은 저서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로 유명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 교수가 나와 ‘4차산업혁명,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청소년연구원 경진대회에서는 4차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지역 내 고교생 44명이 ‘스마트포용도시 4.0 청소년연구원’으로서 아이디어를 겨룬다. 구는 이어 다음 달 9일에도 센터 내 드론장에서 드론 레이싱·축구·릴레이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된 청소년 드론경진대회를 연다. 이날 드론 사진촬영·비행 체험·레이싱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성동구 4차산업혁명센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유아부터 노인을 대상으로 드론, 코딩, 로봇,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체험 및 교육과정에 주민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