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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회 충주 체험협동조합 대표

“다양한 농가 체험 외에 풍부한 중원 문화 중심지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충주의 자랑거리입니다.”

구성회(45·사진) 충주 체험협동조합 대표는 문화일보가 농림축산식품부, 충주시와 함께 펼치는 ‘농촌愛올래-지역 단위 농촌관광시스템 구축’ 캠페인과 관련, 충주에서 펼치는 ‘충주애퐁당’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렇게 강조했다. 조합은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촌의 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충주 농촌체험협회로 설립된 뒤 올해 초 명칭을 바꿨다.

구 대표는 “충주는 고구려와 신라, 백제의 유적지가 모두 있는 삼국 역사의 장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거리 외에 볼거리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충주 탑평리에는 일명 ‘중앙탑’이라고 불리는 칠층석탑이 있다. 구 대표는 “중앙탑은 한반도 정중앙에 있다는 의미로 충주는 중원 문화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중앙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중원 고구려비도 있다. 고구려가 중원 지방을 장악한 장수왕 때 ‘나라의 근원이 되는 땅’의 의미로 이곳 지명을 국원성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기념해 세운 것이 중원 고구려비다. 이 외에도 탄금대, 창동마애불, 술 박물관, 충주 누암리 고분군, 임충민공 충렬사, 단호사, 중원 미륵리사지, 사자빈신사지석탑, 월악나루, 충주댐, 선사유적박물관, 청룡사지 석종형부도, 고구려천문과학관, 민물고기전시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는 “개인 단위나 단체로도 많이 찾고 있으며 자매사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면서 “한 번 온 고객들이 다시 주변 지인들과 함께 오는 경우도 적지 않을 만큼 인기”라고 소개했다.

충주 =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