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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강진 등 4곳 농가 지원
과일 팔아주기·직거래 장터

서울 관악구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본 자매도시들의 과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9개 자매도시 중 피해 농가가 많고 직접 지원 요청을 해 온 전북 고창, 전남 강진, 강원 평창, 충북 괴산 등 4개 도시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9일 구청 행정지원과와 21개 동 주민센터에 과일 수요 접수창구를 개설했고 지역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농가로부터 물량을 확보해 직거래 배송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다음 달 30∼31일 이틀 동안 구청 앞 광장에서 가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자매도시 농가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박준희(사진) 관악구청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자매도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구청의 역량으로 판로를 확보해 피해 농가의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