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자리한 에쓰오일 자회사 에쓰 - 오일토탈윤활유(STLC)에서 생산 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에쓰오일 윤활유는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⑪ 에쓰오일 ‘끝없는 기술개발’ <끝>

최고급 브랜드 ‘S-OIL 7’ 개발
상품군 다양화로 50개국 수출
시장 선도하면서도 R&D 고삐
첨단 물류거점 통해 효율 높여

에쓰오일은 최고급 윤활유 브랜드인 ‘S-OIL 7’(사진)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윤활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OIL 7은 원료인 윤활기유에서부터 제조까지 세계적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미래지향적 최고급 브랜드다. 2014년 출시 이후 시장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높은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 주요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그 탁월한 성능으로 한국산 윤활유(K-LUBE)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또 에쓰오일은 숫자 ‘7’을 이용한 ‘뉴메릭 마케팅’과 인기 캐릭터인 ‘구도일’을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리미엄 윤활유 ‘S-OIL 7’은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대응해 엔진에 요구되는 5가지 기능(연비 향상, 환경친화, 운전 원활, 엔진보호, 불순물 제거)을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주행 기능 개선과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2가지 고객가치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S-OIL 7’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에쓰오일은 가솔린·디젤·LPG 엔진의 특성과 승용·RV·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춘 최고급 엔진오일을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도 확대했다. 에쓰오일은 현재 유럽 엔진 오일 규격(ACEA) 및 미국 엔진 오일 규격(API)을 만족하는 고성능 100% 합성 엔진 오일의 모든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주원료로는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사용하며,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성을 크게 강화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유지의 편의성을 위해 긴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선호하는 등 점차 윤활유 품질에 높은 조건이 요구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2017년 서울 강서구 마곡에 연구소를 설립, 윤활유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하루 4만4700배럴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윤활기유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이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 I, Ⅱ, 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단일공장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고성능 친환경의 초고점도지수의 그룹 Ⅲ 윤활기유를 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서 국제 경쟁력을 보유한 윤활기유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1976년 설립 당시 첨단 기술에 의한 자본 집약적 사업인 고급 윤활기유 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고급 윤활기유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줄곧 국내 윤활기유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2008년에는 세계 4위의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과 합작으로 윤활유 전문업체 ‘에쓰 - 오일토탈윤활유’(STLC)를 설립했다. STLC는 자동차,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윤활유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최대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STLC는 지난 2017년에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첨단 물류거점인 ‘로지스틱스 허브’를 개관하고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확인했다. STLC 온산 로지스틱스 허브는 총면적 6000㎡에 이르는 3개의 창고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재고 파악과 배송 현황 추적이 가능해 재고관리 효율성을 60% 이상 향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제작 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롯데, 한화, 신세계, 한진, CJ, 카카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