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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구 이상 주택에 무상설치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 부과

서울 중랑구는 20가구 이상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를 무상 설치해 준다고 8일 밝혔다.

일반주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외 시간에 무단투기가 빈번하고, 봉투에 배출하는 방식이어서 봉투 훼손 시 길거리가 오염되고 악취가 발생해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구는 현재 아파트 단지 등에서 이용하는 RFID 종량기기 설치를 일반주택까지 확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FID 종량기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개별 배출카드를 인식해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RFID 종량기기를 설치하면 주민이 음식물쓰레기를 어느 때나 배출할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일반주택은 구 청소행정과(02-2094-1974)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중점과제인 ‘깨끗한 중랑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상반기 20개 주택을 지원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류경기(사진) 구청장은 “무선인식 종량기기 설치 지원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더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