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보거나 볼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들과 농어촌·농어업인들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4일 농어촌 상생기금 운영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531억4489만 원으로 △기업=한국전력 및 발전사 등 공기업 475억7689만 원(36건), 인삼공사, 현대차, 롯데GRS 등 민간기업 55억1590만 원(11건) △개인 및 단체=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농어업인단체 등 5210만 원(95건) 등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일 이준원 전 농식품부 차관이 100만 원을 입금하기도 했다. 현재 70개 사업에 254억9256만 원의 기금이 지원됐다. △농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장학사업(8개 사업, 17억1000만 원) △의료서비스의 확충, 문화생활의 증진 등 농어촌주민의 복지 증진에 관한 사업(13개 사업, 34억7510만 원) △정주 여건의 개선, 마을 공동체 활성화, 경관 개선 등 농어촌 지역 개발 및 활성화 사업(28개 사업, 120억9830만 원) △농수산물 생산, 유통, 판매 등의 민간기업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공동협력사업(20개 사업, 82억566만 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및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발행하는 상품권 사업(1개 사업, 350만 원) 등이다.

기금 운영절차는 출연협약 체결→상생기금 출연→사업계획서 작성→지원사업 신청→심의조정위원회→지원사업 시행→결과 보고→사후관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연기관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자율추진사업 제시, 위탁기관 추천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출연기금 관리 및 자율추진사업 심의, 전체사업 관리를 맡게 된다. 위탁기관은 자율추진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및 접수, 실제 수행, 정산 등을 맡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