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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 우대 풍토를 조성하고 예비 숙련기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단은 ‘내 삶이 바뀌는 으뜸 기술’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수 엑스포 등 6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엔 게임개발 등 50개 직종 1800여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6개·은메달 16개·동메달 10개로 종합점수 1712점을 획득한 경상북도가 차지하며 대통령배를 수상했다. 준우승에 수여되는 국무총리배는 경기도, 3위에게 수여되는 고용노동부 장관배는 대구광역시에 돌아갔다.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은 평가 경기를 거쳐 2019년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월-월요일’ 대회 진행을 ‘금-금요일’로 변경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숙련 기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기술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이번 대회엔 한국의 기술인재 육성을 현장에서 경험하기 위해 러시아 등 10개국 49명의 외국인사가 참관하고 정보기술(IT)네트워크시스템, 의상디자인 등 5개 직종에 15명의 외국인 선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숙련기술은 산업경쟁력의 마중물이자 노동시장의 미스매칭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라며 “많은 청년이 기술을 배워 성장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