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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1~高2 학생 10여명 선발
노원구 학원서 분야별 교육

서울 노원구가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미술 분야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다.

노원구는 다음 달 3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디자이너·화가 찾기’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이 미술 재능을 계발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디자인, 회화, 애니메이션, 조소, 동양화, 만화, 예술고 준비반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역의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원미술연합회는 신청과목과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 1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노원구 소재 사립 미술학원에서 지원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미술학원에 대해 수강료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16개 학원이 교육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오승록(사진) 구청장은 “앞으로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교육 복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