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성욱 [연합뉴스 자료 사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모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2회까지 7점을 뽑아내며 8-4로 이겼다.

LG는 이형종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NC에 곧바로 역전을 허용한 뒤 양석환, 정주현, 채은성의 솔로포 3방으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LG 좌완 손주영을 NC 타선이 매섭게 두들겼다.

0-1인 1회말 NC는 1사 후 노진혁의 2루타에 이은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볼넷 2개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4-1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4-2로 쫓긴 2회말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2타점 좌월 2루타,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3점을 보탰다.

NC는 7-3으로 앞선 7회말 다시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얻고 대타 최준석의 내야 땅볼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3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4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안타를 1개도 맞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6명이 등판한 LG 마운드는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4개 등 사사구 10개를 허용해 자멸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