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KT 등 기업 적극 후원
대형 전광판·스크린서 생중계
붉은악마와 함께 축제 場 열어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11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8일(스웨덴)과 24일(멕시코), 27일(독일)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거리응원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2호선 삼성역 사이 580m 구간에 주 무대를 설치하고 총 3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경기 영상을 중계한다. 서울에서는 같은 날 KT 주최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와 함께하는 거리응원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무예24기, 터울림 난타, 경기문화의전당 팝스앙상블이 경기 전 볼거리를 제공한다. 24일 오후 9시 30분부터 프리스타일축구팀 ‘NIA’, 시아준수와 김형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홍보단 공연이 진행된다. 27일엔 오후 8시 30분부터 경희대박사문무태권도 시범과 가수 키썸의 공연 후 대대적인 응원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18일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나 동래구 사직동 사직야구장의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치기로 하고 최종 협의 중이다.
대구시는 18일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붉은악마 대구지회, 대구FC 서포터즈 등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울산시는 18일 남구 무거동 호반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전을 벌이고, 광주시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 3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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