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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週 앞두고 조편성 발표
미켈슨은 스피스·매킬로이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여전히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 우즈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최고의 흥행카드로 묶였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8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제118회 US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동반한다. 우즈는 미국 뉴욕 사우스햄튼의 시네콕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15일 오전 2시 47분 1번 홀에서 출발하고, 2라운드는 15일 밤 9시 2분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메이저대회 14승을 거둔 우즈는 페블비치에서 열린 2000년과 베스페이지에서 열린 2002년, 그리고 토리파인즈에서 열린 2008년 까지 US오픈을 3차례 제패했지만 이후 10년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다시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도 우즈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다. 미켈슨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대회 초반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미켈슨은 그동안 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US오픈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미켈슨은 14일 밤 9시 2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바 왓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묶였고 저스틴 로즈(영국)는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한다. 김시우는 우즈 바로 뒷 조에서 리하오 통(중국), 키라데츠 아키반랏(태국)과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임성재는 러셀 녹스, 매튜 왈러스(이상 영국)와 경쟁하고 박성준은 티모시 윌킨슨(뉴질랜드), 아마추어 밴 신타로(미국)와 출발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