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평가전 기분좋게 끝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에 2-0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선발출전, 1어시스트를 챙겼다.
포르투갈은 8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알제리(66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휴가를 보내다 지난 5일 대표팀에 복귀한 호날두는 A매치 150경기 출전을 채우면서 1도움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앞서 호날두가 빠진 튀니지(2-2), 벨기에(0-0)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호날두가 합류한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호날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호날두를 포함해 주전이 총출동한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결승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중볼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베르나루두 실바(맨체스터시티)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쇄도하던 곤살루 게드스(발렌시아CF)가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20분 뒤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호날두가 크로스를 날려 브루노 페르난드스(스포르팅CP)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10분에는 게드스가 또다시 머리로 쐐기골을 넣었다.
한편 축구종가 잉글랜드(12위)는 코스타리카(23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마커스 래스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대니 웰벡(아스널)이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9월부터 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1
- 2
- 3
- 4
- 5
-
6
이 남자가 코로나 지원금 ‘31억’ 받은 비결
임정환 기자
- 7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em class='label'>[속보]</em>‘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도망 염려”](http://image.munhwa.com/gen_news/202405/2024050801039910021001_b.jpg?v=20240508233434)
[속보]‘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도망 염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25) 씨가 8일 구속됐다.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오후 2시 50분 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한 최 씨는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범행 이유와 계획 범행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최 씨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최 씨의 영장심사에 출석한 국선 변호인은 “피의자가 (영장 법정에서) 유족과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며 “피의자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씨는 계획 범행임을 인정하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해온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생인 최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는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 씨를 끌어냈는데,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말에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최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이날 오전 피해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찔린 출혈(자창에 의한 실혈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를 불러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한편, 최 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서울 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는 그에 대한 신상정보, SNS 계정, 과거 수능 만점 당시 했던 언론 인터뷰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경찰은 구속 상태로 최 씨를 추가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노기섭 기
기사 댓글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