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3070308)
응용 소프트웨어 美 항의로
中企 적합업종 지정 중단도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화를 앞두고 이미 곳곳에서 통상마찰 우려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제과점업은 외국계 진출 기업이 적잖아 통상마찰이 가장 우려되는 업종이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권고 기한인 2019년 5월이 지나면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소상공인이 많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되면 외국계 기업이 통상 문제를 걸고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응용 소프트웨어 품목은 미국 측의 우려로 중기 적합업종 지정 시도가 흐지부지된 바 있다. 지난 2012년 8월 해당 분야의 중기단체인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이 중기 적합업종 지정 신청을 함에 따라 동반위는 중소기업연구원을 통해 실태조사를 마치고 지정을 위한 조정협의체를 2014년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IBM 등이 미 대사관 및 백악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우려감을 표명토록 하면서 중단된 상황이다. 당시 시스템통합(SI) 업계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시장접근 보장의무와 상충하며, 투자자의 제소와 배상책임이 우려되고, 한·미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에이스하드웨어는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에 국제 규범에 어긋나고 세계 시장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에 대해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지난 4월 유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공구·건자재 전문 마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해당 권고로 3~6년을 연기할 수밖에 없자 반발한 것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 1
- 2
- 3
- 4
- 5
- 6
- 7
![<em class='label'>[속보]</em>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시사…“강행 유감·엄중 대응”](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9910226007_300.jpg?v=20240503070308)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교황 만났다…바티칸 ‘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했다.2일(현지시간) 교황청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번 만남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한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고, 2022년 5월 29일 한국인 네 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 회장은 2022년 7월 말 바티칸을 방문해 유 추기경의 임명을 축하했고 그때부터 싹튼 인연이 교황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이 회장과 교황의 만남에는 유 추기경뿐만 아니라 남성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가 동석했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2007년 일본 파나소닉에서 설치한 옥외 전광판이 낡은 데다 해상도까지 떨어져 교황청이 교체를 검토하던 차에 삼성전자가 손을 내민 것이다. 지난해 9월 초부터 본격 가동된 삼성전자 옥외 전광판은 LED 사이니지 제품이다. 교황청은 전 세계에서 약 3000만 명의 순례객이 바티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도움을 준 삼성전자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중에 바티칸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귀국할 예정이�
기사 댓글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