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6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넥센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SK를 10-4로 눌렀다.

박동원, 마이클 초이스, 이택근의 솔로 홈런 등 15안타를 묶어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발 등판한 신재영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와 2사사구를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아 넥센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나머지 3이닝을 1실점만 하고 경기를 끝낸 김동준은 개인통산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최근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진 SK는 6안타에 그치며 6연패를 당했다.

시즌 5승째에 도전한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도 SK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한 7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4실점(3자책)을 해 2패째를 안았다.

산체스는 1회 첫 타자 김규민의 땅볼 타구에 다리를 맞아 내야안타로 출루시키며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야수들도 도와주지 않았다.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이택근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최정의 홈 송구가 높아 선취점을 내줘야 했다.

초이스에게서도 내야땅볼을 끌어냈지만 2루수 김성현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바람에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넘겼으나 2회 박동원, 3회 초이스에게 잇달아 솔로포를 맞았다.

SK는 4회말 제이미 로맥의 석 점짜리 시즌 15호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초반 흔들렸던 산체스도 6회까지 버텨줬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았다.

오히려 넥센이 7회 이택근의 솔로포 등 3안타와 볼넷 3개를 엮어 추가로 석 점을 뽑아 SK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SK 김동엽이 8회 솔로포를 터트려봤지만 넥센은 이미 멀찌감치 달아나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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