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적용된 공군의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이 구축된다.

공군은 10일 4차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을 위한 마스트 플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군 관계자는 “2023년을 목표로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비행단은 모든 유·무선 네트워크, 컴퓨터, CCTV, 센서 등을 통합해 항공기, 시설물, 장비 등의 운영상태 및 작전상황을 언제 어디서든 원격 감시하고 조정, 지휘 통제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신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안성이 강화된 첨단 비행단을 일컫는다.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 마스트 플랜은 국가·국방정책을 뒷받침하고 ICT 신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의 시너지 창출과 미래가치 내재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출입통제체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조종사 스마트 헬스케어, ‘증강현실／가상현실( AR/VR)’ 기반 항공기 과학화 정비훈련센터 구축 등 ‘무기·전력 지원체계를 발전시키고 미래 무인 항공 연구센터 신설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 무인항공기 통제 및 공역관리 절차 수립 등을 통한 ‘공군 무인항공기 정책발전 추진’과 더불어 조류퇴치, 화생방 오염탐지·제독,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등 항공 및 기지작전 분야에 대한 ‘드론 활용 및 운용능력 확보’ 방안이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을 종합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신기술 정책수립 및 연구 통제부서 신설’ 등도 포함됐다.

공군본부 정보화기획담당 이재경(46·공사 42기) 중령은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 마스트 플랜은 국가와 국방정책을 뒷받침하고 ICT 신기술의 군내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수립됐다”며 “무기 및 전력 지원체계의 초지능적·초연결적 능력 함양과 함께 사람 중심의 효과적인 임무 수행 환경을 조성해 스마트한 공군력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