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유영민(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유영민 과기장관 商議 간담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감으로, 촉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G(세대) 이동통신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팔로어(follower·추격자)가 된다고 생각했다”며 “남북정상회담(27일)을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5G로 맘껏 자랑하기 위해 3000여 명의 기자(외신 포함)가 오는 프레스센터(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를 어제 다녀 왔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 장소와 프레스센터에 5G 공간을 만들고, 모든 영상을 5G로 쏴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특히 “5G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서서히 무너져서 섞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5G에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고, 시장을 만들고 먼저 진입하는 자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5G는 우리 생존이 달려 있고, 절박하다고 하면 해야 한다”며 “아무 논리적인 근거가 없고, 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년 3월까지 상용화하겠다고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가서 최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5G 상용화 전에 단말기나 통신장비 등이 나와줘야 하고, 주파수 경매와 할당이 끝나야 한다면서 “그 전에 세계 표준도 우리가 주도해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 대한민국에 4차 산업혁명은 축복일지 모른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