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지역에서 ‘증평 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대문 서로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로봄’은 위기가정에 대한 돌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서로에게 ‘돌봄’이 되자는 뜻이다. 이 사업은 구청 7개 부서와 14개 동 주민센터, 서대문구정신복지건강센터가 협업으로 시행한다.
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가구주가 사망했거나 자살로 추정되는 신고를 접수하면 종합복지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정신건강 관련 심리상담을 안내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의 협조를 받아 월 임대료와 관리비 연체 가구에 대해 방문상담과 복지지원을 한다. 분기별로 체납가구를 파악해 반복되는 가구는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지역에서 사건이나 사고로 인한 유가족이 발생하면 상담전문기관을 연계해 주고 긴급복지를 지원한다. 자살 유가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게이트키퍼(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포괄적인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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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동훈, 한 달만 공개발언 “개인직구 KC인증 의무화는 과도한 규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개인 해외직구시 KC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부 정책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해외직구는 이미 연간 6조70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국민이 애용하고 있고, 저도 가끔 해외직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은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5월 16일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그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고 덧붙였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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