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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사 27주년을 맞는 한국암웨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고객 응대 로봇을 선보였다. 고객 서비스 차별화의 일환이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4일 경기 성남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에서 김장환 대표이사와 임원, 사업자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이 탑재된 ‘드리미’(사진)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AI 로봇 도입 프로젝트는 디지털 강화 전략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그 첫 모델인 드리미에는 SK㈜ C&C의 왓슨(Watson)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인 ‘에이브릴(Abril)’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드리미는 앞으로 고객 맞이, 매장 안내(자율 주행 기능 탑재), 주요 제품 소개 및 베스트셀링 제품 추천, ‘간편 선물’ 고객 결제, 암웨이 히스토리 월 투어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댄스 퍼포먼스’ ‘신나는 암웨이 구호 외치기’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엄마랑 아이랑 채소 놀이’ ‘어린이 건강 놀이터’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 메뉴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능도 수행한다.

대화형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리미는 이런 기본 메뉴 외에도 고객들이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도 갖췄다.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대화 범위를 늘려가게 된다고 암웨이 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드리미 도입을 계기로 암웨이 사업파트너, 젊은 고객들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이 가능한 매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자가 학습 능력을 기반으로 축적된 빅데이터 정보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