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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4차산업 체험센터’
작년 개관… 區民 1300명 수강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성동 4차 산업혁명체험센터’가 전국 최초로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혁신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연면적 1263㎡, 지상 2층 규모로, 반경 500m 이내에 지하철역과 대학교 및 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접근성이 좋아 차세대 유망기술 체험시설들도 입주해 있다. 1층은 드론 실내 체험장(사진), 3D프린터 교육장 및 VR(가상현실) 체험교육장, 2층에는 로봇·사물인터넷(IoT) 교육장과 코딩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센터 1층에 있는 ‘드론 실내 체험장’은 최고 높이가 15.25m로 날씨에 상관없이 드론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드론 전용 실내 전용공간이다. 드론 경기장과 연습용 장애물 및 드론 시뮬레이터가 갖춰져 있으며, 30여 종의 드론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내 초·중·고 학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1일 체험반, 입문반, 취미반, 주말 가족캠프 등 다양한 과정의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직장인과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저녁과 주말 프로그램을 개설, 드론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체험센터에서는 또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코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관내 학교 수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주중 학교 프로그램과 주말 및 방학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재료비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참여 가능해 코딩교육 의무화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완화시켰다.

지난해 체험센터 개관 이후, 지역 내 10개 학교 813명의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지난달까지 1300여 명의 성동구민이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구는 다양한 시간대와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들의 기술 체험 기회를 보다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