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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

지난해 은퇴한 ‘국민 타자’ 이승엽(42)이 30년이 넘는 야구 인생을 정리한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승엽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며, “뿌듯하고 너무나 즐겁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쑥스럽지만 좋은 일이기에 알리고자 한다”며 “지난해 은퇴 후 조금씩 준비한 제 첫 번째 자서전이 온라인 도서사이트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판매 수익금은 100%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며 “부족하지만 많이 봐 주시고 관심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승엽은 자서전 ‘나. 36. 이승엽’(사진)에서 야구 인생을 ‘인생 수업’이라는 9가지 주제로 풀어냈다. 이승엽은 “삼성에 입단한 후 백인천 감독과의 만남, 한양대 진학과 삼성 입단을 둘러싼 갈등, 돌아가신 어머니, 일본 생활 등을 자서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퇴에 맞춰서 자서전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내 야구 인생을 정리한 첫 책이 나와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