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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구 회장 “먹거리 산업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

쌀 가공식품 대표기업인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충남 청양에서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칠갑농산 임직원과 외부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0년 장기근속 직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전 임직원 및 외부 인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칠갑농산 이능구 총괄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좋은 원료만을 사용해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사업전략으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쁘다”며 “먹거리 산업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으로 칠갑농산을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칠갑농산은 우리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주정을 사용한 살균법과 침지법을 개발해 방부제 없이 최대 5개월을 유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쌀떡국과 쌀떡볶이가 대중 음식으로 사랑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간 60억 원 이상의 쌀 가공식품을 전 세계로 수출, K-푸드 열풍에도 커다란 몫을 하고 있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창립 이후 칠갑농산을 이끌어온 이능구 총괄회장은 50여 년간 식품산업 외길을 꾸준히 걸어오면서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란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는 쌀 가공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면서 “쌀 가공 및 유통 기술을 현대화하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품을 개발, 전통식품을 대중화하고 우리나라의 쌀 가공 산업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