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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인조 감성 록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처음 내한 공연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4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27 원리퍼블릭(OneRepublic)’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원리퍼블릭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풍부한 사운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다. 보컬을 맡은 리더 라이언 테더를 비롯해 잭 필킨스(기타), 에디 피셔(드럼), 브렌트 커츨(베이스), 드루 브라운(기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라이언 테더는 U2, 마룬5, 비욘세, 에드 시런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아델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프로듀싱으로 2011년과 2015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2002년부터 팀을 꾸렸으나 이들이 첫 앨범을 발표한 것은 2007년이다. 그것도 1집 발표를 2개월 앞두고 계약이 파기돼 밴드 활동에 위기를 맞았을 때 싱글 ‘어폴로자이즈(Apologize)’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후 이게 화제를 모으면서 데뷔했다.

‘어폴로자이즈’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고, 8주 연속 팝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대표곡으로는 2009년 두 번째 앨범 ‘웨이킹 업(Waking Up)’의 ‘시크릿(Secrets)’과 빌보드 핫100 차트 8위에 오른 ‘굿 라이프(Good Life)’ 등이 있다.

2016년 발표한 네 번째 앨범 ‘오 마이 마이(Oh My My)’에선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댄스, 가스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수록곡 중 ‘웨어에버 아이 고(Wherever I Go)’는 한국 배경에 한국계 배우와 한국어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수많은 국내 팬이 손꼽아 기다려온 밴드인 ‘원리퍼블릭’의 첫 내한공연으로 올해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다”며 “이번 컬처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원리퍼블릭’의 음악을 오롯이 즐길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는 30일 낮 12시부터 현대카드 회원의 사전 예매, 31일 낮 12시부터 일반 예매로 진행된다.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예스24(http://ticket.yes24.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