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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두려운 사람들에게(리처드 왓슨 지음, 방진이 옮김 / 원더박스)= 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이 바라본 디지털 문명의 오늘과 미래. 지금 우리는 왜 불안해하며, 진정 무엇을 갈망하는가? 사랑도 디지털이 될까 등 인공지능 시대의 질문에 답하며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남게 해줄 선택들을 모색해본다. 368쪽, 1만7000원.



★철학자의 개(레이먼드 게이타 지음, 변진경 옮김 / 돌베개)= 호주의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가 개, 고양이, 새 등 저자 주변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철학적 성찰을 뒤섞은 독특한 글. 존 쿠체, 비트겐슈타인 등 다양한 작가의 사유를 넘나들며 동물과 인간의 우정, 동물의 고통,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을 살핀다. 292쪽, 1만4000원.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박홍규 지음 / 푸른들녘)= 르네상스맨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인류사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사상가, 작가,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비판적으로 들여다보는 ‘박홍규의 호모 크리티쿠스’ 헤르만 헤세 편. 헤세의 삶과 ‘데미안’ 등 그의 작품을 살피며, 그가 개인을 억압하고 개성을 말살하는 체제 악에 맞섰던 반항아였다고 분석한다. 320쪽, 1만4000원.



★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장석주 지음 / 달)=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에세이, 인터뷰, 대담, 연구서들을 두루 읽고 그에 대한 글들을 써온 장석주 시인이 탐구한 작가 하루키의 인간세계와 문학세계. 시인은 하루키의 작품이 ‘연약한 개인의 저항에 대한 서사’라면서도 그가 힘껏 인생을 건너갈 용기를 준다고 풀어낸다. 260쪽, 1만4500원.



★태평양 전쟁사 1(일본역사학연구회 지음, 아르고 인문사회연구소 옮김 / 채륜)= 일본역사학연구회가 일본의 침략전쟁을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과 전개과정을 천황제, 파시즘과 자본주의 모순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해 1953~1954년에 출간한 책. 지금도 일본의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을 엄밀하게 분석한 최고의 역작으로 꼽힌다. 576쪽, 2만9000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