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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에 사는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는 LH의 ‘행복한 밥상’은 국내 최다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LH만의 업무특성을 잘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103개의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아동 3100여 명에게 방학 동안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맞벌이 부부 등의 경우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밥을 차려주기 어려워 걱정이 큰데 LH가 ‘아이 돌봄이’를 자청한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뮤지컬, 영화 관람 등 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만들기, 그리기, 천연염색 등 놀이문화를 준비해 아이들이 즐겁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단지에서 소방 안전교육, 재활용품에 대한 나눔 교육 등과 함께 안전, 과학, 영어, 천연염색, 금융 등 10여 종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급식을 위한 조리인력을 채용,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대단지마다 2명을 채용해 매년 동계 200여 명, 하계 200여 명의 단지 내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임대주택 관리소를 중심으로 부녀회, 노인회, LH 자원봉사단 등이 합심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때문에 아파트 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만족도도 높다.

주거복지연대에서 학부모, 관리소직원, 단지주민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