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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평가에서
“20여항목 선진형 체계 구축”

보안 업체인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건물관리 분야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동행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안전·동행 프로그램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재해 예방 촉진 차원에서 복수의 지점을 보유한 본사(서비스 업종)가 현장 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잘 갖췄는지를 평가해 우수 기업에 한해 인증을 준다. 공단은 지난해만 해도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해 오던 인증 대상을 올 들어 건물관리업과 대형유통업 등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건물관리업 1호로 인증을 받은 에스원의 BE(빌딩 엔지니어링)사업부는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 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으로 전국 232개 빌딩의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빌딩과 연구소, 공장 등 다양한 종류의 대형 건물을 관리 중인데, 이번 기회에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 지원 체계에 대한 외부 기관의 진단을 받기 위해 지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단 결과, 안전 보건 관리에 대한 관리·지원 체계 등 총 20여 항목에서 선진화된 관련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관련 전산시스템을 마련,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데다, 모바일 빌딩관리 시스템(스마트FM 모바일)을 통해 현장 업무를 효율화해 왔으며, 기술교육센터 개관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문 기술교육을 통한 기술 전문가 양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기(사진 오른쪽)에 승원 BE사업부 전무는 이에 대해 “수많은 입주자가 근무하는 대형빌딩을 관리하는 회사인 만큼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며 “오랫동안 축적해 온 건물관리 노하우를 살려 안전 보건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