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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定 발언’ 논란 진화

니키 헤일리(사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체 선수단을 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Yes, we are)”고 답했다. 헤일리 대사는 “되돌아보면 우리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에 대해 논의해왔다”면서 “우리는 항상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해 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올림픽 개최국의) 환경을 살핀다”면서 “우리는 진행절차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지만, 미국 시민의 안전을 항상 가장 중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지난 6일 미국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로, 북한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 미정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7일 “미국 선수단의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의 이날 언급은 그동안의 혼선을 불식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헤일리 대사는 이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임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나는 뉴욕에서 매우 행복하며, 대통령이 허락하는 한 유엔 대사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