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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상 첫 14경기 승점 40
아궤로·스털링 9골… 득점 3위
제주스 8골 5위, 사네 6골 11위
어시스트 랭킹선 1∼3위 싹쓸이

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12연승 및 14경기 연속 무패(13승 1무·승점 40).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처음으로 13경기에서 승점 37을 획득했고, 30일 사우샘프턴을 2-1로 이겨 다시 사상 첫 14경기 승점 40이란 기록을 세웠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승 2무 2패·승점 32)와 승점 차는 8이 됐다.

올 시즌 유럽 5대 빅리그(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분데스리가·세리에 A·리그앙)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 바르셀로나가 13경기 승점 35, 세리에 A에서는 나폴리가 14경기 승점 38,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13경기 승점 29, 리그앙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15경기 승점 4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와 더불어 5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장점은 주득점원이 따로 없다는 것. 득점 랭킹에서 세르히오 아궤로와 라힘 스털링이 공동 3위(이상 9골), 가브리엘 제주스가 5위(8골)다. 또 르루아 사네(6골·11위)도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어시스트 랭킹에서는 다비드 실바(8개), 케빈 더 브라위너(7개), 사네(6개)가 1∼3위이며 카일 워커(4개)는 공동 11위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니고 있기에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득점 및 어시스트 톱10에 ‘복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맨체스터시티가 유일하다.

맨체스터시티는 44득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0득점을 넘긴 건 맨체스터시티가 유일하다. 맨체스터시티는 게임당 3.14득점이라는 경이적인 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고, 팀 득점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2골)를 압도한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10명이 수비에 집중하더라도 우리를 막을 순 없다”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지닌 우리는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자랑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