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해외마켓서 30% 증가
북미권 31%로 비중 가장높아

국내 애니메이션이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올 한 해 해외 주요 콘텐츠마켓에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억 달러(약 1100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진흥원은 지난 2월 미국 키즈스크린서밋, 4월 프랑스 밉티비, 10월 프랑스 밉컴 등 주요 3개 해외 마켓에 참여한 기업별 계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권역별로는 북미권이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유형별로는 해외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한 방영권 수출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라이선스 수출, 공동제작 등 전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300건이 넘는 수출거래가 이뤄졌다. NHC미디어는 미국 크레인칸과 신작 애니메이션 ‘다이노워 티렉스(Dinowar T-REX)’의 5개 시즌에 대한 컨설팅 및 해외 배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피앤아이시스템은 미국 잔슨 미디어와 미주 영상 배급계약을 체결해 애니메이션 ‘꼬마농부 라비’의 월정액 주문형 비디오, 단품 주문형 비디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