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현장 분석… 패러다임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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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을 넘어 건설 르네상스로 - ⑪ 대우건설 ‘스마트 컨스트럭션 시스템’

시공 전 분석·측량 자동화 진전
신산업 발굴·기술 확보에 총력

대우건설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건설업에 접목해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설 신성장 동력 확보 및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6일 건설 현장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드론을 활용해 시공 전 설계·시공 검토, 토목공사량 분석, 모델 기반 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우건설은 드론으로 전체적인 건설현장을 측량·분석(사진)해 향후 측량 자동화로 발전시키는 등 현장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의 차량 출입통제, 근로자 위치 기반 안전관리 등에 최근 ICT를 접목한 스마트컨스트럭션을 업계 최초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드론 활용기술 등 신산업 발굴 및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원 조직을 사업본부 대응형 조직에서 성과 중심형 조직으로 변경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기획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조직(기술개발팀)을 신설했다. 기술개발팀은 기술연구원 내에서 다년간의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경험이 있는 역량 있는 직원과 실제 현장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으로 구성되었다. 메가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능력 향상을 위해 기술기획을 전담하며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이중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아이템은, 연결(connectivity)과 결합(convergence)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시티, 토목공사량 산정 및 측량 자동화로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드론 활용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건설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유지관리사업, 주거건물 지진재해 대응을 위한 지진 모니터링 및 설비제어 시스템인 지진경보시스템 등이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7대 신산업으로 선정된 드론 활용기술, 해수 담수화, 스마트시티 기술,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된 탄소 자원화 기술개발, 미세먼지 해결 기술개발에 집중,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기술개발과 혁신 활동을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삼아 글로벌 건설시장을 이끄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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