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2018 ICT 산업 전망 콘퍼런스’를 열었다.

2001년 출범한 이래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ICT 전문가와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ICT 산업의 중장기 전망과 2018년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산업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인 2일에는 ‘ICT를 재정의하다’라는 소주제로 △현재를 변화시키는 ICT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ICT △미래를 여는 ICT 등 3개의 발표 세션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현재를 변화시키는 ICT’ 세션에서는 자율 네트워크와 산업·기술 간 융합이 확산하고 있는 현실을,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ICT’ 세션에서는 ICT 산업의 도전 과제와 뇌과학 등 유망 분야를, ‘미래를 여는 ICT’ 세션에서는 2018년 10대 기술 전망 등을 발표한다.

3일에는 ‘ICT, 기회의 창을 만든다’라는 소주제로, 전문가와 참가자들 간 ‘토크 콘서트’와 3개의 토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비즈니스 벤처 창업 활성화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ICT 산업의 역할과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며 “ICT 기반 융합 생태계 구축, 성장 동력 육성, 연구개발(R&D) 혁신 등의 정책으로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o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