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그레그 버드(왼쪽)와 토드 프레이저가 19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0으로 꺾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5차전서 휴스턴에 5-0 승리

뉴욕 양키스가 2패 뒤 3연승을 거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양키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0으로 승리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양키스는 홈에서 열린 3, 4, 5차전을 쓸어담았다.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먼저 2경기를 내준 뒤 3연승을 거둬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는 1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09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우승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만 내주며 휴스턴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진은 8개를 곁들였다. 일본인 투수 다나카는 올 포스트시즌에 3차례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책임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하고 있다.

양키스는 2회 말 2사에서 스탈린 카스트로의 2루타와 그레그 버드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득점을 뽑았고 3회 1사 주자 2루에서 ‘괴물신인’ 애런 저지의 1타점짜리 2루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5회 3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주자 1, 2루의 득점기회를 잡은 양키스는 게리 산체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적시타로 2득점을 보태면서 승세를 굳혔다.

6차전은 21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며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로 예고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