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8억 투입 디자인 개선

대구 관문 동대구역 남쪽 동대구로 일대가 ‘벤처 상징 거리’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동대구로(동부소방서~MBC 네거리까지 1㎞ 구간) 일대를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벤처 상징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거리 디자인 개선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스마트벤처 창업학교, 대구테크노파크, 지식서비스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이들 건물에 벤처기업도 대거 입주해 있다. 또 기업성장지원센터,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 일대 건물에 조명장치를 하고, 수목 등(燈)을 설치해 밤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공원과 쉼터 및 띠 녹지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기정보를 표시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충전소, 태양광발전 벤치, CCTV 설치 등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벤처 밸리에 걸맞게 거리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동대구로는 젊음이 넘치는 역동적인 대구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