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내에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인 ‘배틀그라운드’를 초등학생이 이용한다는 112신고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 지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적절한 조치 없이 무방비로 초등학생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어 많은 문제가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과도한 폭력 장면뿐만 아니라 사실적인 무기의 표현과 과도한 선혈 장면이 나와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로 분류된 게임이지만 전장에 참여하여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는 온라인 게임물로 대단히 인기가 많다.

영업자 준수사항에 업주들은 카운터 메인 컴퓨터를 통해 학생들이 이용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고,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하고 있을 경우 이를 제지할 의무가 있음에도 지켜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PC방 업소의 특성상 금연 및 청소년 출입 시간 등은 잘 지켜지지만, 이 같은 규정은 아르바이트생들은 잘 모를 수 있고 또 영업을 위해 묵인하는 경우도 있다. 현장 상황 등을 판단하여 1차는 엄중 경고를 하고 있지만 동일한 신고 접수 시에는 등급 구분 위반 게임물 제공으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PC방 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예방수칙 등을 살펴 청소년들이 혹시나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하지 않는지 의심해 보길 바란다.

김병훈·부산 성지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