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7중전회 오늘 개막
IMF, 성장률 0.1%P 상향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당 총서기로서 전반기 마지막 정치 일정인 18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18기 7중 전회)가 11일 개막했다.
이번 18기 7중 전회는 오는 18일 열리는 19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권한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진핑 1인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차기 지도부 인선이 논의되는 19차 당 대회의 준비회의 성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통상 당 대회에서 5년간의 공산당 중앙위원을 선출한 후 곧바로 이어지는 1차 전체회의에서 정치국원과 상무위원, 총서기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 인선을 결정짓고 이어 5년간 차례로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전체회의를 7회 개최한다.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7중 전회는 5년간의 통치 성과 및 평가가 이뤄지며 차기 당 대회의 인선을 논의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들은 11일 “시 주석의 통치 이념이 ‘이론’으로 삽입될 것인지, ‘사상’으로 삽입될 것인지의 최종적인 결정이 이번 7중 전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조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7%에서 6.8%로 0.1%포인트 올렸다. 닝지저(寧吉喆) 중국 국가통계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GDP 성장률과 관련,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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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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