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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세미나
佛 조리명문大 공동학위과정도

4대륙 12개국의 명문 조리대학의 ‘교수 셰프’ 들이 대전 우송대로 총출동했다.(사진)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아시아 최초로 ‘2017 세계 외식조리대학 연맹 세미나(Institut Paul Bocuse Worldwide Alliance Culinary Seminar 2017-Korea)’를 개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정상급 조리대학 셰프(교수)들의 릴레이 조리 시연회와 특강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17 세계 조리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세계 조리 대학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원활한 교육 협력이 개최 목적이다. 우송대가 이달부터 세계적인 조리명문대학인 프랑스 ‘폴 보퀴즈’와 공동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대륙 12개국에서 대학 총장 및 교수 셰프 등 외식조리·호텔경영분야의 전문가 27명이 참석했다. ‘세계 요리트렌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고 프랑스, 미국, 핀란드, 콜롬비아 등 4개국에서 4명의 셰프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총 5회에 걸쳐 조리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시연회를 통해 관련학과 재학생들은 수준 높은 글로벌 조리문화를 경험했고 셰프를 꿈꾸는 고교생들도 참가해 값진 경험을 공유했다. 김치, 발효식품 전문가들의 특강과 이천 도자기마을 방문, 대한민국 조리명장 이병우 교수의 갈라 디너 등으로 한국 문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도 마련했다.

우송대는 9월부터 프랑스에 유학 가지 않아도 최정상급 조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폴 보퀴즈와 호텔 외식 조리 분야에서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송대는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외식조리대학들의 단체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에 지난 2015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가입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