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월드 프로젝트’완성 목표
롯데월드타워·호텔 등 인프라
주거지역과 연결‘타운화’시도

국내 최고가 주거시설인 ‘롯데월드 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 ‘월드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잠실역 인근 미성크로바 아파트 수주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1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잠실 월드 프로젝트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잠실에 깊숙이 뿌리내린 롯데그룹의 인프라가 주거지역으로 확대되는 진정한 의미의 타운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잠실 미성크로바는 가장 중요한 핵심 단지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8호선 몽촌토성역과 가깝고 올림픽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고 향후 35층 이하(용적률 299.76%) 14개 동, 총 188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잠실미성크로바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맥을 비롯, 아트디렉터 김백선, 조경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이끄는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최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외관과 인테리어, 조경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한 임원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잠실 미성크로바 수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롭게 론칭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이 결정된 만큼 수주할 경우 롯데건설의 모든 역량을 담아 최고급 주거 브랜드를 선도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4000억 원을 수주, 도시재생의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 8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실적이 9만 가구가 넘는다.

올해도 9월 현재 전년 동기 실적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력, 든든한 자금력, 높은 신뢰도, 최고의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1등 시공사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이처럼 수주한 도시정비사업단지는 분양 때마다 롯데캐슬 브랜드로 최고의 청약률, 최고의 프리미엄을 실현하고 있다. 롯데캐슬은 빠르게 변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 입주 전 품평회를 통해 분양 전 선택한 인테리어를 최신 마감재로 업그레이드하는 ‘온타임 옵션제(On-Time option)’ 등 수요자의 요구를 시공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는 여성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5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아파트 부문 대상을 받으며 고품격 인테리어 디자인과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경우 단순히 해당 지역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과 수요자가 동시에 감동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매진한다”며 “도시재생사업 강자답게 우리나라 주거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