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명에 2년 300만원씩 지원

울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예술인 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장려금을 지원한다. 창작장려금은 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해서 창작 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울산시는 ‘문화예술인 창작장려금 지원사업’을 위해 내년에 관련 예산 5억 원을 편성, 모두 161명의 예술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창작장려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울산시 지역 내 예술인(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자), 예술활동 증명 소유자, 가구 중위소득 75% 이하, 건강보험료 고지 액수 중위소득 100%(본인이 가입자) 또는 150%(본인이 피부양자)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300만 원(2년 1회)이다.

예술인 창작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www.kawf.kr)에서 예술인활동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인 창작장려금 지원사업은 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창작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