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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 즐기는 전시·행사 풍성
특산품 팔고 지역축제 소개도

“내 고향의 볼거리, 먹거리를 킨텍스에서 만나볼까.”

오는 31일 열리는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내 나라 내 고향의 향과 맛, 멋을 찾아 느껴보자’는 것이다. 고향을 멀리 둔 출향 인사들에겐 고향에 대한 향수를, 전국 각 지역민에겐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전국 팔도를 대표하는 관광과 축제 프로그램, 명주(名酒)와 특산품, 전통시장과 야시장이 즐비하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향토 명품 특별관에는 각 지역에서 명성이 높은 칠보공예, 은공예, 맥간공예, 나전칠기, 전통옻칠, 도자기, 유기, 목기, 누비, 천연염색, 지우산, 오광대탈, 짚풀공예, 숯공예 등 26개 향토 명품이 전시 판매된다. 또 먹거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푸드트럭’이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편에 위치해 있어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 냄새로 배고픈 방문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도 특색 있는 향토 명품과 풍부한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강원 속초시는 향토 식품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홍보관을 준비 중이고, 원주시는 오는 9월 20∼24일 열리는 ‘2017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천군의 겨울축제 ‘산천어축제’도 빠지지 않는다.

경기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구리시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파주시의 장단콩 웰빙마루, 평택시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슈퍼오닝’도 기대할 만한 구경거리다. 경남에선 거창군의 ‘거창국제연극제’, 고성군의 공룡나라쇼핑몰 연계 농축산물, 남해군의 ‘독일마을 맥주축제’, 함안군의 ‘2017 강주해바라기축제’, 함양군의 ‘산삼축제’, 합천군의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경북 안동의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청송군의 전통한지 공예품, 울산시의 ‘큰애기 야시장’과 장생포 고래특구 등도 출품을 준비 중이다. 또 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 전남 고흥군의 우주센터와 무안군의 ‘2017 무안황토갯벌축제’, 보성군의 각종 녹차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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