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새마을식당 등 19개
롯데 11개로 대기업 중 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영업표지)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였다.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롯데그룹이 가장 많은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2일 내놓은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는 더본코리아로 빽다방·백종원의원조쌈밥집·새마을식당·한신포차 등 19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신규 등록한 원치킨까지 포함하면 올 6월 말 기준으로는 브랜드 보유 수가 20개로 늘어난다.

그 뒤를 이어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놀부보쌈 등 13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놀부, 구름빵플레이타임·애플트리·해피타임·키즈스포츠클럽챔피언 등 12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소프트플레이코리아, LA김밥·고기굽는짬장 등 10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한국창업경제연구소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롯데리아·엔제리너스·나뚜루·크리스피크림 등 11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그룹이 압도적인 1위였다. 그 뒤를 이어 또래오래·목우촌참피자·한삼인 등 7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농협, 스무디킹·이마트에브리데이·위드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그룹과 맥시칸치킨·주원명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하림이 각각 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