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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대체 수단 사용
고객 편의성 높아질 것 기대

신한생명은 27일부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카카오페이 인증서’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에서 개발한 간편 인증 시스템으로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고객이 전자서명하면 이를 카카오페이가 전자문서로 생성해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등 최신 보안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이 높고 카카오톡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회원 등록 절차를 거친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의 인터넷보험 청약 과정 중 개인인증 부문에서 카카오 인증을 선택하면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서명요청 메시지가 전달된다. 메시지 확인 후 등록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전자서명이 완료된다.

신한생명은 카카오페이 인증서 도입으로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신한생명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한생명을 포함, 7개 금융기관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임승빈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장은 “이번 카카오페이 인증서 도입을 시작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고 안전하게 보험에 가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최신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카카오페이 인증서 도입 기념으로 이모티콘과 캐릭터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