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숲속 산림휴양시설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1억 원을 들여 용인자연휴양림(용인), 바라산자연휴양림(의왕), 율곡수목원(파주), 불곡산산림욕장(양주), 잣향기푸른숲(가평), 하늘아래 치유의 숲(포천)에서 심신을 달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자연휴양림은 3월부터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청소년과 어르신, 임신부를 위한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임신 부부들을 대상으로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태교숲’,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숲속 나무 위의 집’,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엄마의 숲 산책’, 은퇴 후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은빛 날개’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은 6월까지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H.R.V(스트레스 자율신경 균형검사기)를 무료로 측정해 스트레스 상태를 검사하고 숲속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오감 숲속 힐링 체험’을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는 ‘치유숲길’을 본격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율곡수목원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숲’,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가족숲’, 중년기 엄마의 활력을 위한 ‘엄마활력숲’, 예비 부모를 위한 ‘예비 부모숲’을 운영한다.
의정부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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