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이 30일 충남 천안고교에 문을 연다. 지난 2015년 순천향대 도움으로 설립 작업에 착수한 천안고는 지난해 8월 중국본부로부터 인가를 취득하고, 12월 톈진(天津) 외국어대 부속 톈진외국어학교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중국 교육부의 지원을 받는 공자아카데미는 순천향대 등 전국 23개교에 설치됐으며, 대학 부설 공자학당은 모두 8개 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천안고 공자학당은 중국인 원어민 교사가 1·2학년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문화활동체험 등을 가르친다. 또 △맞춤형 유학반 △어학특기자전형을 위한 준비반 △천안시 관내 희망학교 초·중학생 30명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지역사회 재학생 학부모 대상 중국어 및 문화교육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