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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쇼핑몰 운영·성장 다각지원

“더 많은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개성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파트너스퀘어 부산’이 돕겠습니다.”

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센터 오픈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방의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가진 각양각색의 개성은 개성을 담는 그릇인 인터넷 플랫폼 네이버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2013년 5월 오픈한 ‘파트너스퀘어 역삼’이후 두 번째이자, 지방에 문을 여는 첫 파트너스퀘어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 창업 지원과 성장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복합 공간이다. 쇼핑몰 운영을 위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 제품 사진 촬영, 디자인 등 다양한 오프라인 무료 교육이 이뤄지며 상품이나 모델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과 카메라도 빌려준다. 소상공인에겐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다.

특히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 나선 한 대표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가 대형 자본에 의해 파괴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소개하며 파트너스퀘어를 여는 배경 중 하나로 ‘디-젠트리피케이션’을 언급했다. ‘디-젠트리피케이션’은 인터넷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올해)와 대전(내년)에도 파트너스퀘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에서 연간 10만 명의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프로젝트 꽃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